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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한의 사주산책] 올 한해의 운수(運數)가 좋기를 바라십니까? 그렇다면 올 한해의 운발(運發)을 높이는 방법들을 알고는 계시나요? 아니 모른다고요? 운발(運發)을 높이는 방법도 모르고 또 배우려고도 하지 않고 더불어 실천도 안하면서 감나무에서 홍시가 떨어지기만 기다리시나요?
운수가 좋기를 바란다면 또 운발을 높이려고 한다면 이제부터 ‘조상 탓 그만하고 ′조상분석과 조상관리의 기술′을 배워서 터득하고 실천하면 운발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우리 속담에 ‘잘되면 제 탓…잘못되면 모두 다 조상 탓’이라는 말이 있다. 이게 틀린 말일까? 정확히 맞는 말일까? 그리고 ′죽은 조상들의 저승의 삶′이 ′살아 있는 자손들의 이승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쉽게 받아드리기 매우 어려운 이야기일 것이다.
육신(肉身)이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조직된 사람은 첫째 천지의 음양이 합쳐져 정기(精氣)를 이루고 둘째 부모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 혼백(魂魄)을 이루며 셋째 오행(五行)이 생성되고 기(氣)가 모여 형체(形體)을 이룸으로써 넷째 엄마의 뱃속에서 246일~280여일 사이 안팎을 자라는 게 사실이다.
그런 연후에 이승에 나올 때가 돼야만 이 세상에 태어나 나올 수 있음과 같이 ′생(生)의 절차′가 있듯이, 또한 ′생(生)·노(老)·병(炳)·사(死)′를 다하여 다시 가야하는 ′죽음(死)의 절차′도 있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경(佛經)에 ′중생들은 어찌하여 살 준비만하고 죽을 준비를 하지 않을까′라는 기록이 있다. 바꿔 말해서 사람들은 ′사는 데에만 온통 정신이 팔려 있고 죽음에 대한 것은 도통 무신경하다′는 점에 대한 경계인 것이다.
삶의 여정이 다되어 때가 되면 누구나 가야하고 선업(善業)이든 악업(惡業)이든 자기가 지은 업장(業障)들을 몽땅 다 등에 짊어지고 가야만 하는 곳이 바로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어서 가는 저승길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죽어서 고급영계(靈界)로 가기 위해서는 착한 일을 해 선업도 닦고 쌓으며 깨달음의 공부도 열심히 해야만 한다. 그러지 않고서 죽은 후에 후회한들 이미 버스는 떠났고 때 늦는 일이지 않겠는가 말이다.
죽을 준비를 잘하고 죽어야만 저승길도 편하고 살아있는 후손들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살 수 있다는 점을 사람들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래서 지혜롭고 현명한 선지자들은 살아생전에 죽을 준비를 미리서 철저히 하는 게 아닐까싶다.
우리가 흔히 말하기를 행실이 불량한 ′개망나니′를 일컬어서 ′짐승만도 못 한 놈′이라든지 ′사람 같지도 않은 놈′이라든지 욕을 하고 힐난을 해대곤 한다. 이처럼 사람이 인간답게 살지 못하면 살아생전에서부터 좋지 못한 평가를 받게 됨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 인지상정이 아닐까?
사람이 죽어서 가는 길인 사후(死後)에 악업만을 짊어지고 간다면 육도윤회의 환생과정에서도 결국 축생(畜生)으로 태어나는 길 외에 별다른 길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미물(微物)로 다시 환생해 태어난들 무슨 힘이 있겠으며 축생(畜生)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그 고통이야말로 또 얼마나 힘들고 크겠는가 말이다.
그러하기에 조상신의 업장이 깊고 두터울 경우에는 자손들이 해당 조상영가의 천도를 제아무리 여러 번 해줘도 망자(亡者)의 무거운 업장으로 인해서 해탈(解脫)을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니 이 어찌 가엾지 아니한가 말이다.
이럴 때에는 자손들이 손 놓고 포기하지 말고 해당 조상영가의 업장(業障)의 소멸을 지속적으로 계속해주어야만 두꺼운 업장이 얇아지고 소멸의 가능성을 높일 수가 있음인 것이다.
집안의 선대 조상·령들께서 업장이 소멸되어 해탈을 얻게 되면 이승에서 살아가는 자손들의 업장도 자연적으로 풀리게 되므로 ′죽음을 준비하는 일들′ 중에서 ′조상업장소멸′이 가장 소중한 준비가 된다고 하면 너무 지나친 말일까?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어느 곳으로 갈 것인지 정해지지 않아 기다리는 49일이라는 중음기(中陰期)에 업장을 소멸시키고 어두 캄캄한 곳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드리기 위하여 ′7재(齋)의 49재(齋)′나 ′10재(齋)의 77재(齋)′를 올려드리는 것이다.…<운(運)이 안 좋을 땐 조상 탓하지 말고 조상관리 노하우 공부해 실천하라❷>…에서 계속.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