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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우려감, 68%, 성인 열 명 중 일곱 명 감염 걱정
기사입력: 2020/03/27 [14:12]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최정호기자
[나눔뉴스=최정호기자]한국갤럽이 20203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 32%, '어느 정도 걱정된다' 36%,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22%,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9%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 응답 비율)21주부터 3주 연속 60% 안팎이다가 2477%까지 늘었으나, 3월 들어 지난주까지 70%대 초반이었고 이번 주는 68%. 질병관리본부 발표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29909명이 정점이었고,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312일 이후로는 일별 100명 안팎이다(최소 64, 최대 152). 우리 정부는 3190시부터 세계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 중이지만, 최근에는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

 

▲자료제공-한국갤럽     © 나눔뉴스 편집국

 

코로나19 감염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2446%에서 3239%, 이번 주 32%로 줄었다. 연령별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고연령일수록 많은데(20~4030% 미만, 5040%, 60대 이상 43%), 이는 고령자 치명률(환자 대비 사망률)이 높은 코로나19의 특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326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명률: 전체 1.42%, 300.10%; 706.66%, 80대 이상 13.94%). 국내 치명률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이탈리아(10.1%)·이란(7.7%)·스페인(7.2%)·프랑스(5.3%)·영국(4.9%) 등 일부 국가에서는 심각한 수치가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인식48%성인 열 명 중 대여섯 명은 자신이 감염될 가능성 있다고 여겨,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필요

 

▲  자료제공-한국갤럽   © 나눔뉴스 편집국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정도(정서적 반응)와는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인지적 판단)은 어느 정도로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 10%, '어느 정도 있다' 38%, '별로 없다' 30%, '전혀 없다' 13%로 나타났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감염 가능성 인식('많이+어느 정도' 있다)21~340% 안팎에서 2459%까지 늘었다가 이번 주 48%로 줄었다.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는 응답은 2419%, 지난주부터 약 10%로 코로나19 확산 초기(21~3)와 비슷한 수준이 됐다.

 

연령별로 볼 때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는 응답은 10% 안팎이지만, '어느 정도 있다'는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20·30대 약 50%, 4042%, 5034%, 60+ 20%). 이는 평소 보건위생에 대한 태도, 의무적인 등교(학생)나 출근(직장인) 등 단체 생활 정도, 대중교통 이용 등 불가피한 대인 접촉이 많은 생활 패턴에 따른 차이로 추정된다.

 

한국갤럽이 20203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7%'좋아질 것', 57%'나빠질 것', 22%'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보다 3%포인트 늘었고, 비관 전망도 1%포인트 늘어 격차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22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선다. 20199월부터 코로나 사태 본격화 직전인 올해 1월까지는 낙관-비관 격차가 점진적으로 감소했었다.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좋아질 것)-비관(나빠질 것) 격차(Net Score, ()지수)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마이너스, 즉 부정적이다. 경기 전망 순지수를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54, 40대와 60대 이상에서 -40 내외, 20대와 30대는 -30 내외다. 현 정부 출범 후 경기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5, 가장 부정적인 시기는 20198월이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2%'좋아질 것', 40%'나빠질 것', 45%'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봐 살림살이 전망 순지수(낙관-비관 격차: -28)2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경기 전망과 달리 살림살이 전망은 이번 달이 20179월 이후 가장 부정적이다. 이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가 가계(家計)에 얼마나 타격인지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살림살이 전망은 생활수준 하층일수록 더 비관적이며(/중상층 -7, 중층 -18, 중하층 -44, 하층 -51), 그 차이는 경기 전망에서보다 큰 편이다(경기 전망 순지수 상/중상층 -36, 중층 -32, 중하층 -55, 하층 -44). 연령별로는 50(-49), 직업별로는 자영업(-58)에서 가장 비관적이다. 참고로, 지난 3월 첫째 주 조사에서 성인 중 46%'코로나19 때문에 한 달 전보다 가구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 당시 자영업 종사자 중에서는 그 비율이 90%에 달했다(데일리 제391).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51%'증가할 것', 15%'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분쟁 순지수는 수출 규제 등 한일 갈등과 미중 분쟁이 격해진 작년 8-54(최저치)에서 올해 2-31까지 나아졌지만, 이번 3-36으로 후퇴했다. 311일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후 유럽·미국 등지의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전 세계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정하게 요동치고 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자체조사로 2020년 3월 24~26<3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포함)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4%(총통화 7,392명 중 1,001명 응답완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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