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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6%,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 무당(無黨)층 27%,
기사입력: 2020/02/23 [15:36]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최정호 기자
[나눔뉴스=최정호 기자]20202월 셋째 주(18~20)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27%,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4%, 국민의당 2%,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총선을 앞두고 여러 정당의 통합, 신당 창당이 본격화되면서 정당 구도가 상당히 혼란스러워졌다. 유권자들이 제대로 인지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217일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전진당의 통합 신당인 '미래통합당'이 공식 출범했다. (가칭)안철수신당은 지난주 '국민당'을 쓰지 못하게 되자 '국민의당'으로 당명을 변경했고, 218일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 9명이 '셀프 제명' 후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3당은 224일까지 합당하기로 했고,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도 통합 추진 합의했다.

 

▲ 한국갤럽 조사자료   

 

201912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의결로 올해 국회의원선거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다. 한국갤럽이 새로운 제도 인지(認知) 여부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알아봤다.

 

올해 4월 국회의원선거에는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 일부 의석을 우선 배분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다. 한국갤럽이 20202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이러한 선거제 도입 인지 여부를 물은 결과 55%'오늘 이전에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새로운 선거제 도입 인지도가 한 달 전(59%)보다 더 높아지지 않은 것은 여전히 생소하고 이해하기 어려움을 보여주는 듯하다.

 

▲ 한국갤럽 조사자료     

 

선거제 변경 인지도('알고 있었다' 응답 비율)는 남성(65%)이 여성(45%)보다 높고, 연령별로 보면 2029%, 3047%, 40·50대 약 70%, 60대 이상에서는 57%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등 특정 정당 지지층의 선거제 변경 인지도는 60%대지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41%로 낮은 편이다.

 

20202월 셋째 주(18~20)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국회의원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3%, 미래한국당 25%,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3%, 국민의당 2%, 민주평화당 1% 순이다.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며,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22%.

 

이번 주 현재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36%33%(-3%포인트), 미래통합당 23% 미래한국당 25%(+2%포인트), 정의당 7%12%(+5%포인트) 등으로 여당보다 야당 쪽에 표심이 더해졌다. 작년 9월 이후 여섯 차례 조사 중 부동층이 가장 많다. 새로운 선거제 도입으로 인한 판단 유보, 현재 창당·통합 진행 중인 다수 야당의 상황을 관망하는 유권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조사자료     

 

현행 국회의원선거 제도하에서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정당 투표가 병행된다. 지지하는 정당이 해당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할 수 없는 경우, 정당이 내세운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후보가 더 낫다고 보는 경우, 그리고 한 정당에 힘을 싣기보다 견제와 균형이 더 필요하다고 느낄 때 유권자는 투표할 지역구 후보 소속 정당과 비례대표 정당을 달리 선택하기도 한다. 전국 단위 조사에서는 지역구 상황까지는 알 수 없으므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만 물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크고 작은 선거에서 여권은 정부 지원론을, 야권은 정부 견제(또는 심판)론으로 맞서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올해 선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주 조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5%였다(데일리 제388).  

 

한국갤럽이 2020218~20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 32%, '어느 정도 걱정된다' 32%,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24%,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12%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 응답 비율)2주 전 64%에서 지난주 56%로 줄었으나, 이번 주 63%로 다시 늘었다. 조사일별로 보면 21857%, 1964%, 2070%로 급증했다. 이는 218일 대구를 기점으로 전국적인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특히, 집단 발병 진원지가 된 대구·경북 지역 감염 우려감은 80%에 달했다.

 

참고로, 2015520일 국내 첫 메르스 확진자 발생 이후 2주 경과 시점인 64일 오후 확진자 36, 사망자 3명이었고 62~4일 조사에서 감염 우려감은 67%('매우 우려' 35%, '어느 정도 우려' 32%)였다. 당시 감염 우려감은 5주 연속, 확산 전망은 4주 연속 조사했다. 메르스 확산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마지막 조사(2015630~72)에서는 감염 우려감은 45%, 확산 전망('수일 내 더 확산될 것')8%를 기록했다(데일리 제165~169). 정부는 첫 환자 발생 68일 만인 728일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정도(정서적 반응)와는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인지적 판단)은 어느 정도로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 10%, '어느 정도 있다' 32%, '별로 없다' 33%, '전혀 없다' 17%로 나타났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감염 가능성 인식('많이+어느 정도' 있다) 역시 지난주보다 소폭 늘었고,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53%로 다른 곳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볼 때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는 응답은 10% 내외로 비슷하지만, '어느 정도 있다'는 저연령일수록 많았다(20·3040% 초반; 60대 이상 22%). 이는 평소 보건위생에 대한 태도, 의무적인 등교(학생)나 출근(직장인) 등 단체 생활 정도, 대중교통 이용 등 불가피한 대인 접촉이 많은 생활 패턴에 따른 차이로 추정된다. 감염 우려감과 마찬가지로 감염 가능성 인식('많이+어느 정도' 있다)도 조사일별로 증가했다(21837% 1943% 2047%).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자체조사로 2020년 2월 18~20<3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포함)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3%(총통화 7,673명 중 1,002명 응답완료).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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