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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늘찬아동청소년발달센터 “아이들이 주체성을 가지고 더불어 사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
기사입력: 2019/09/04 [17:43]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문푸름 기자

유치원 및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연습시키고 아동의 사회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교육이 그 출발일 것이다. 그러나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다'라는 말처럼 아이를 키우다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곤 한다. 아이와의 소통이 잘 안되거나, 선천적, 후천적인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우 주 양육자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난감한 상황들에 맞닥뜨리곤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상담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기관들을 찾아 아동들이 또래관계에서 필요한 말과 행동 표현을 배우고, 이를 게임처럼 쉽게 이해시키는 케이스들도 상당수 있다. 아동을 유치원이나 학교라는 교육기관에 무작정 들여보내 사회 규율을 배우게 하는 것보다 전문 교육 기관 및 발달센터를 통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교과활동 및 어휘를 학습시키는 것이 부작용을 덜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늘찬 아동발달센터'의 센터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늘찬아동청소년발달센터 로고     © 문푸름 기자

 

 

Q. 늘찬아동청소년발달센터의 설립 취지는 어떻게 되나

 

A. 아이들이 우리 기관을 통해 아이들이 주체성(主體性)을 갖고, 다른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늘찬 아동청소년발달센터를 설립하게 되었다.

 

 

Q. 늘찬아동청소년발달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프로세스를 설명한다면

 

A. 기본적으로 우리 기관에서는 언어치료, 인지치료, 놀이치료를 진행한다. 특히 언어치료는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와 성인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며, 수업에 앞서 내담자의 현재 의사소통 수준과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게 된다. 아동의 경우는 주 양육자가 치료실에서 진행하는 것들을 이해하고 이를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과 부모 상담이 반드시 병행된다. 의사소통은 대부분 '음성'으로 하는 언어이지만 뇌병변, 마비로 인해 음성 산출이 어려운 경우는 그림이나 글자 등으로 소통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언어는 기본적인 '인지'가 필수다. 인지는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모든 과정이다. 인지치료에서는 아동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아동별로 필요한 영역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놀이치료에서는 놀이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양육자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Q. 늘찬아동청소년발달센터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

 

A. 본 기관은 3명의 원장을 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특수교육,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늘찬 아동청소년발달센터에서는 아동별로 치료사와 11 수업 후, 그룹 활동을 연계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늘찬아동청소년발달센터 내,외부 전경     © 문푸름 기자

 

 

Q. 늘찬아동청소년발달센터에서 추구하는 교육적 가치관은 무엇인가

 

A. 앞서 설립 취지에서도 밝혔듯, 본 기관을 찾는 모든 아이들이 주체성과 더불어 사는 인생을 얻어가는 것을 교육적 목표로 두고 있다. 자기만 생각하는 아이가 아닌, 남을 배려하고 함께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아는 사회 구성원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체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는 아이들이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인 것들이며, 세상에 나아가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발판이 된다.

 

 

Q. 늘찬아동청소년발달센터를 운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무엇인가

 

A. 힘든 치료기간을 함께 견뎌내고 치료의 어려움을 극복했던 아동의 사례가 있다. 해당 아동은 여기저기 치료실을 많이 다녀서인지 처음 우리 센터에 왔을 때 말없이 울고 화를 내기만 했다. 보호자 역시 많이 지친 상태였고 그 만큼 치료과정에서 서로의 인내심이 필요했다.

 

이에 본 센터에서는 아이와 함께 블록을 던지고, 같은 소리를 내는 등 아이가 하는 많은 것들을 함께하고 상호 작용을 내며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먼저 없앴다. 이후에는 부모 교육을 통해 아이의 특성을 보다 잘 이해하는 과정과 집에서 아이에게 해 주어야 하는 것들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간이 흐르자, 아이는 점차 단어 구성과 문장력이 향상되는 반응을 보였고 1년 후에는 아이가 내게 안기며 '선생님, 고맙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부모와 아이, 치료사가 함께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었기에 가장 뜻 깊은 사례로 기억에 남는다.

 

 

Q. 현재의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

 

A. 학교, 재활병원, 유치원, 복지관에서 근무했던 경험들이 현재의 늘찬 아동청소년발달센터를 일궈낼 수 있었던 토대가 되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가 있다면

 

A. 현재 본 기관에서는 아이들과 부모님, 성인 환자분, 치료사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서출판 늘찬, 늘찬놀이터(Youtube), 늘찬언어학습문방구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의 바람은 우리가 뿌린 이 작은 씨앗들이 세월이 지나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그들의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상에 나갈 준비가 된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에 나가기 전에 적응할 수 있는 쿠션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할 말이 있다면

 

A. 또한, '한 아이를 온 마을이 키운다.' 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본 기관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 보통 '치료실'이라고 하면 갖고 있는 무거운 이미지가 있기 마련인데, 아이를 양육하다 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이 때, 인터넷 검색으로만 그 해결방안을 찾지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상담 과정을 거쳐 아이가 보내는 작은 신호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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