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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함께걷는아동청소년발달연구소 장은지대표, “생애 전반의 관찰·치료를 통한 통합솔루션 제공”

문푸름 기자 | 기사입력 2019/08/27 [18:17]

파주 함께걷는아동청소년발달연구소 장은지대표, “생애 전반의 관찰·치료를 통한 통합솔루션 제공”

문푸름 기자 | 입력 : 2019/08/27 [18:17]

인간은 영·유아시기를 지나 아동기, 학령기에 이르러 비로소 생애 전반을 지탱할 수 있는 발달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며, 이는 전·후의 흐름이 끊이지 않고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 발달 과정에 특정 문제가 있다고 하면, 아이의 생애 전반에 대해 우선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발달의 대부분이 영·유아, 아동기에 이뤄지므로 이 시기를 통합적으로 보는 시선은 매우 중요하다.

 

발달 장애가 있거나 지연이 있는 경우, 인지·주의력이 다소 부족한 아이의 경우, 대게는 초기 상담과 함께 개인치료, 부모와 가정환경에 대한 점검, 그리고 사회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그룹치료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에 앞서, 내담자의 생애 전반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놀이, 사회활동, 일상생활 등의 작업에 의미를 두고 치료를 진행하는 작업치료를 전공한 파주 함께걷는아동청소년발달연구소의 장은지 대표를 만나 작업치료학에 기반, 발달 치료에 대한 심층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파주 함께걷는아동청소년발달연구소 장은지대표     © 문푸름 기자

 

 

Q. 함께걷는아동청소년발달연구소의 설립 취지는 무엇인가?

 

A. 모든 사람은 각자가 가진 기질과 능력에 따라 발달하고 성장하여 자신의 삶을 구축해나간다. 이러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성장 과정에 있어서 각기 특성에 맞는 환경과 돌봄을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소는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 자신의 능력과 기질을 적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어떠한 기준을 두고 아이들을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즐겁게 발달하고 성장하며 가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속도를 맞추어 걸으며 돕는 것, 그리고 아이의 부모가 조급해하지 않고 자녀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다.

 

 

Q. 함께걷는아동청소년발달연구소의 주 치료 분야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A. 나는 작업치료학을 전공했다. 작업치료학은 생애주기별 필요한 작업, 즉 놀이나 사회활동, , 일상생활 등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활동에 의미를 둔다. 아동의 경우, 연령에 맞는 발달, 놀이와 또래관계, 학습 등에 대해 감각을 익히고 인지 및 탐색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생애 전반에 대해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본 연구소에서는, 감각통합치료, 언어치료, 인지치료, 미술심리치료 뿐만 아니라 스노젤렌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다각화된 치료영역으로의 접근을 통해, 내담자들이 가진 것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함께걷는아동청소년발달연구소만의 강점이 있다면?

 

A. 저희 연구소는 각 영역별 전문가들의 의사소통을 매우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전문가들이 모여 한 아동의 전반적 발달 상태를 점검하고 소통하여 통합적인 시각으로 아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각 영역에서 더 나은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또한, 감각통합치료 중 스노젤렌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사설기관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병원시설이나 복지관을 통해서 스노젤렌 치료프로그램을 접하기도 하지만 수요에 대한 공급을 확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본 연구소에서는 스노젤렌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접근을 위해 해당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Q. 본 연구소를 찾는 주요 연령층은 어떻게 되는가?

 

A. 본 연구소는 영·유아의 발달 치료를 도울 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성인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수용하고 있다. 이는 작업치료의 강점을 십분 활용한 점이라 할 수 있다. 어떤 문제에 대한 원인을 특정 시점으로 구분하지 않고, 내담자의 생애 전반을 통찰하며 상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학령기,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육과정을 마치고 사회에 뛰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인 사회 초년생, 20대 초반의 청년까지도 치료가 가능하며, 이미 많은 분들이 연구소를 찾아주고 계시다.

 

 

Q. ‘스노젤렌치료가 다소 생소하다. 보다 자세히 설명해준다면

 

A. 스노젤렌은 잠깐 자다(snooze), 꾸벅 졸다(doze)라는 뜻의 합성어로, 1980년대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지각신경 치료요법이다. 심리안정치료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일상 환경에서 자극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편안한 감각 입력과 탐색을 돕고, 안정적인 각성상태를 유지하게 하여 상호작용활동, 인지활동으로의 접근을 돕게 된다. 자폐가 있거나 상호 작용이 부족한 아이 등, 감각적으로 조금 더 깊은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주로 진행한다. 스노젤렌실의 온도, 감각 자극의 세기, 내담자의 선호도와 상태 등이 모두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하며, 본 연구소는 스노젤렌 치료를 위한 전문 치료실을 갖추고 있다.

 

▲ 함께걷는아동청소년발달센터 내부 시설과 스노젤렌 치료실(아래)     © 문푸름 기자

 

 

Q. 함께걷는아동청소년발달연구소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아동을 정상적인 발달과 비정상적인 발달로 구분 짓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며 어려움을 돕는 것, 그래서 스스로 가지고 있는 특성의 다양함이 발현되고 능력의 최고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고 가치관으로 둔다. 동시에, 이러한 가치관을 아동의 가정에서도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요 가치로 두고 있다.

 

또한, 아이들을 대하는 데에 있어, 목표치를 정해두고 아이를 끌어오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 스스로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며 나아가야 한다. 한 가지 예로 아이가 의미 없는 활동을 한다고 하면, 이에 대한 교정을 우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앞에서 그 활동을 비슷하게 따라 했을 때 자연스럽게 관심 유발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그때부터 학습을 진행하면 지시와 상호 작용에 대한 거부감을 최대한 줄이며 진행할 수 있다.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과정은 아이의 행동 개선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현재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를 이야기해준다면

 

A. 처음 치료사로 업무를 시작할 때 실력 있는 선배 치료사 선생님들과 좋은 시설이 있는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후에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치료를 펼칠 수 있는 기관에 속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것들을 토대로 치료사가 마음껏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시설을 제공하는 동시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대표자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실 큰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일이라기보다는 가장 먼저는 나 스스로 보다 만족스럽고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하루가 금과 같은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에게도 연구소를 통해 긴 생애 주기에서 좋은 시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일 매일을 노력하는 것이 지금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간들이 쌓여 이 후 또 새로운 목표를 가지게 될 것들을 기대한다.

 

아이의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또한 그저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발달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가정에서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즐거운 성장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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