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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재구성’ 다섯 명의 전문사기꾼, 한국은행 상대로 벌이는 50억 원의 사기 범죄
기사입력: 2018/08/19 [23:22]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황성훈 기자
▲ '범죄의 재구성' 포스터     © 황성훈 기자

[나눔뉴스=황성훈 기자]19MBC에서는 영화 범죄의 재구성을 방영하고 있다.

 

범죄의 재구성은 다섯 명의 전문사기꾼들이 한국은행을 상대로 50억 원의 사기 범죄를 꾸미기 위해 사기꾼들 끼리 속고 속이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이야기는 사기범 일당이 모여 멋지게 한탕에 성공할 때까지의 이야기와 사기범 일당이 이 돈을 둘러싸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이야기의 두 단계로 나뉜다.

 

사기 전과로 출소한 최창혁(박신양)은 대한민국 금융계의 심장부인 한국은행을 털 계획을 세우고 사기꾼의 대부로 불리는 김선생(백윤식)을 찾아간다. 여기에 떠버리 얼매(이문식)와 제비 김철수(박원상), 그리고 위조 기술자 휘발유(김상호)가 가세한다.

 

사기의 핵심은 당좌수표를 감쪽같이 위조하는 것. 1996년 구미에서 발생한 미제의 한국은행 사기사건에서 착안했다. 은행 직원과 현금 호송원으로 위장한 4명은 액면가 50억원의 가짜 당좌수표를 들고 한국은행 지점에 들어선다. 김선생은 비밀 아지트에서 지휘하며 한국은행 직원의 전화를 따돌린다.

 

50억원을 들고 유유히 은행 문을 나서던 중 의문의 여인이 제보전화를 해오고 경찰의 추적이 시작된다. 서명을 위해 한국은행에 남아 있던 얼매는 뒷문으로 내빼다가 자동차에 부딪혀 붙잡히고 승용차로 달아나던 최창혁은 차와 함께 언덕 아래로 추락한다.

 

수사를 맡은 차반장(천호진)은 얼매를 취조하며 휘발유까지 붙잡는 데 성공하고 제비의 시체까지 찾아내지만 김선생과 돈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한편 김선생의 동거녀 서인경(염정아)은 최창혁의 형 최창호가 동생의 사망 보험금을 타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접근한다.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영화 범죄의 재구성의 가장 큰 매력은 탄탄한 구성에 짜임새 있는 줄거리.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할 만큼 화면이 빠르게 전개되는데도 여러 상황들이 마치 시계 속의 톱니바퀴처럼 이가 잘 맞아 돌아간다.

 

다만 차반장이 최창호에게 별 혐의를 두지 않는 것은 석연치 않다. 관객은 중반을 넘어서면서 최창호의 비밀을 눈치 챌 수 있으나 경찰은 끝까지 헤매는 것으로 설정하다보니 몇가지 무리수를 낳아 후반부의 진행을 다소 삐걱거리게 만든다. 차반장이 최창호 소설의 애독자였다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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