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뉴스=황성훈 기자]영화 ‘스파이더맨 3’ 어둠이 될 것인가, 어둠에 맞설 것인가!
22일 EBS ‘일요시네마’에서 방영된 영화 ‘스파이더맨 3’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7년 제작된 영화 ‘스파이더맨 3’는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제임스 프랭코, 토머스 헤이든 처치 등이 출연했다.
3편에서는 삶은 안정되었지만 점점 자기 자신을 잃어가는 피터의 모습이 눈에 띈다. 피터는 스파이더맨의 유명세에 취해 자아도취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사랑하는 메리 제인의 마음마저 돌아보지 못한다.
1, 2편에서 자신의 모습을 닮은 악당들과 싸우며 성장해온 피터인데, 영화 ‘스파이더맨 3’에서 그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원래 자신의 자아를 찾으려는 피터의 노력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또한, 영화 ‘스파이더맨 3’는 다양한 악당들이 스파이더맨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는 모습을 통해 복수가 얼마나 강력하며 해로운 것인지를 보여줄 뿐 아니라, 이들이 이해를 통해 용서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용서의 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다. 그리고 ‘선택’의 문제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쉬운 길은 아니더라도 인생에서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할리우드 사상 최대 제작비인 3억 달러가 투입된 만큼 초특급 블록버스터의 면모를 잘 보여 준다. 한층 현란해진 액션과 화려해진 영상을 자랑하며, 전보다 업그레이드된 뛰어난 CG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영화에서는 악당 중 하나인 샌드맨의 CG가 아주 인상적인데, 하나하나 살아 있는 모래의 질감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모래가 모여 샌드맨의 형체가 완성되는 초반의 장면은 오랜 시간 공들여 작업했다고 한다.
영화 ‘스파이더맨 3’에서는 샌드맨뿐 아니라 베놈, 뉴고블린까지 여러 악당이 등장해 스파이더맨과 맞서는데, 악당마다 서로 다른 공격 방식을 선보이기 때문에 이들과 스파이더맨의 대결은 각각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 나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연예 많이 본 기사
|